셀틱 FC가 인버니스 원정 경기서 패하면서 자력 우승이 불가능해졌다.
셀틱은 5일(이하 한국시간) 인버니스 칼레도니안스타디움서 열린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인버니스 칼레도니안 시슬과 경기서 2-3으로 패했다.
셀틱은 시즌 4패(26승 5무)째를 기록한 승점 83점에 머물며 선두 레인저스(27승 3무 5패, 승점 84)에 앞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기라드' 기성용(22)은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26분 비람 카얄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를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인버니스는 전반 7분 상대 자책골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셰인 서덜랜드의 크로스가 셀틱 찰리 멀그루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셀틱은 전반 9분 크리스 커먼스가 왼쪽 측면서 에밀리오 이사기레가 올려준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이른 시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셀틱은 후반 8분 상대의 세트 피스에 무너졌다. 인버니스의 그랜드 먼로는 코너킥이 수비 맞고 흐른 볼을 지체없이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셀틱은 후반 17분 수비수 다니엘 마이스트로비치가 공을 완벽하게 걷더내지 못하며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인버니스는 문전에 있던 서덜랜드가 논스톱으로 추가골을 성공했다.
셀틱은 후반 추가 시간에 커먼스가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렸지만 결국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셀틱은 남은 3경기서 전승을 거두고 레인저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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