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고민' 퍼거슨, "어젯밤 4번 잠에서 깼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5.05 06: 46

"선수 기용에 대해 생각하느라 어제 밤에 4번 잠에서 깼다. 그리고 팀 구성에 변화를 줬다".
과감한 선수 기용으로 대승을 일궈낸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이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0-2011 UCL 준결승 2차전서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선제골, 대런 깁슨의 결승 추가골, 안데르손의 2골에 힘입어 샬케04에 4-1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서 6-1을 기록한 맨유는 결승에 진출해 2년 만에 바르셀로나와 UCL 결승서 다시 만나게 됐다. 챔피언스리그서 3차례 정상에 올랐던 맨유는 통산 5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9일 새벽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한 중요한 일전을 남겨 놓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아꼈다.
이날 선발 라인업서 샬케와 1차전에 선발 출전했던 선수는 골키퍼 에드윈 반 더 사르와 안토니오 발렌시아 두 명 밖에 없었다. 박지성,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난드는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선수 기용에 대해 생각하느라 어제 밤에 4번 잠에서 깼다. 그리고 팀 구성에 변화를 줬다.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올바른 선수 기용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장서 입증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FC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맨유는 훌륭한 팀이다. 이제 우리는 원하는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맨유는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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