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런던 올림픽서 '마지막 대표' 갈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05 08: 07

36살의 미드필더 데이빗 베컴이 대표팀에서 마지막 무대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A대표가 아닌 올림픽 대표팀이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더 선'은 베컴이 마지막 무대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베컴은 A대표팀이 아닌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영국 올림픽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을 노리고 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로 나뉘어 4개의 축구협회가 있는 영국(United Kingdom)은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에는 단일팀을 구성해야만 출전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1972년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개최국으로서 국기인 축구 종목에 참가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베컴은 "지금까지 감독이 된다거나, 코치가 된다거나, 선수로 나간다는 많은 소리를 들었다. 어떻게 될지는 곧 알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난 올림픽 대표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며 "당연히 선수로서 출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을 역임한 지난 2009년 10월 이후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당초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2010년 초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출전의 꿈을 접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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