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의 '사실상 결승' 첼시전 비책은 루니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05 08: 5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10-201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행을 일궈냈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시켰음에도 4-1 대승을 거뒀다. 퍼거슨 감독의 이러한 선택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 경기 때문이었다.
퍼거슨 감독이 지휘하는 맨유는 5일 새벽 영국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샬케04와 '2010-2011 UCL' 준결승 2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1·2차전 합계 6-1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맨유는 시즌 '더블'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퍼거슨 감독은 UCL 결승행이 달린 중요한 경기임에도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9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가 있기 때문. UCL 준결승 1차전 원정에서 샬케를 2-0으로 꺾었기 때문에 가능한 선택이었다.

현재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렇지만 불안하다. 지난 주말 아스날에 패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3경기를 남겨 놓고 2위 첼시와 승점차가 3으로 좁혀졌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첼시와 경기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맨유는 자신감이 있다. 주축 선수들이 UCL 준결승 2차전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력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이번 휴식은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웨인 루니에게 꿀맛과 같은 휴식이 됐다. 5일 영국 언론 '더 선'은 퍼거슨 감독이 루니를 첼시전에 출전시키기 위해 샬케전에 안내보냈다며, 루니가 좋은 몸 상태로 첼시전을 맞게 됐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비록 지난 아스날전에서 패배했지만, 우리 선수들의 몸 상태는 여전히 좋다"고 자신감을 표하며 "최근 두 달 새 루니의 활약상은 환상적이다. 우리 팀의 활력소와 같은 존재다"고 칭찬했다.
루니는 시즌 개막 직전 이적 소동으로 홍역을 앓았다. 몸 상태도 전 시즌 같지 않았다. 많은 비판의 소리를 받은 것은 당연지사. 그렇지만 퍼거슨 감독은 꾸준히 루니를 기용했다. 이는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이제는 루니가 퍼거슨 감독에 보답할 차례가 됐다. 과연 루니가 첼시전에서 퍼거슨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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