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문성현, 어린이날 넥센 전승 징크스 이어갈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5.05 10: 43

프로 2년차 넥센 문성현(20)이 한 번도 어긋난 적이 없는 팀의 긍정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까.
문성현은 어린이날인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이번이 선발로는 세 번째 등판이다.
올 시즌 6경기(선발 2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1.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문성현이다. 시즌을 불펜투수로 시작한 문성현이지만 김영민이 선발진에서 탈락하자 그 자리를 꿰찼다. 지난달 22일 삼성전에 첫 선발로 나서 5⅔이닝 2실점, 28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하며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1승 5패를 기록한 문성현이 이날 승리할 경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거머쥐게 된다. 더불어 데뷔 첫 선발승의 영광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팀의 기분좋은 징크스도 이어가게 된다. 2008년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넥센은 지금까지 어린이날에 펼친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3전전승. 2008년 문학 SK전에서는 3-1, 2009년 목동 KIA전에서는 7-6, 작년 문학 SK전에서는 2-1로 각각 승리했다.
이날 넥센이 이기면 KIA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게 돼 지난달 12~14일 광주 3연전에서 1승 2패로 당한 아픔을 고스란히 돌려줄 수 있게 된다. 당연히 기분좋은 징크스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넥센의 징크스 저리를 위해 KIA는 서재응(34)을 내세웠다.
서재응은 올 시즌 7경기(선발 1경기)에서 1홀드 2패 2세이브 7.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달 6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2이닝 6실점, 불펜으로 돌아섰다. 불펜에서 뛴 6경기 평균자책점은 2.35로 안정을 찾은 느낌이다.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은 서재응은 팀의 연승과 함께 최근 침체된 팀 분위기까지 반등시킬 기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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