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1일 대구 한화전 이후 3연패에 빠졌다. 5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출격하는 우완 기대주 정인욱이 3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할까.
정인욱은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 겐 대신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지난달 20일 대구 KIA전에 앞서 1군 명단에서 제외된 정인욱은 2군에서 체계적인 선발 수업을 받았다.

당시 류 감독은 "정인욱은 장차 삼성 선발진을 이끌 최고의 투수"라며 "아쉽지만 훗날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기존 선발 투수 가운데 공백이 생길 경우 정인욱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인욱은 2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1승(평균 자책점 1.88)을 따냈다. 지난달 23일 상무전서 7이닝 2실점(8피안타 7탈삼진)서 승리를 거둔 뒤 29일 한화 2군 경기에서도 7⅓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뽐냈다.
정인욱은 "변화구 연마를 위해 2군에 내려갔다고 생각하며 그동안 던지지 못했던 변화구도 많이 던졌다. 1군 선발 로테이션처럼 등판했는데 내게 잘 맞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를 선발 예고했다. 지난해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뒤 재계약에 성공한 사도스키는 올 시즌 롯데 선발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시즌 개막 직전 옆구리 통증 속에 뒤늦게 1군 무대에 합류했다. 지난달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무실점(2피안타 1볼넷)을 기록한 바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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