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황미현 인턴기자]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연예가 구석구석을 세밀하게 패러디하며 리얼리티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차승원 공효진 주연의 ‘최고의 사랑’에서는 각종 유명인들과 실제 프로그램, 광고 등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선 공효진은 롤러코스터에서 자장면 먹기 미션을 수행하는 ‘실험맨’을 연기했다. 이는 KBS 2TV ‘스펀지’에서 궁금증을 직접 확인시켜주는 ‘실험맨’을 패러디 한 것이다.
이어 차승원이 자동차를 타고 TV를 보는 장면에서는 2009년 MBC 인기 드라마 ‘선덕여왕’이 나왔다. 차승원은 ‘선덕여왕’의 비담 역을 두고 “내가 안한다고 한 저 드라마가 완전 망했다며? 나 때문에 저 배우 완전 갔군”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공효진의 가족이 TV를 시청하는 도중 차승원의 실제 우유 광고가 나오기도 했다. 이는 매우 특이한 경우로 드라마에 현실성을 입혀 시청자들이 더 몰입할 수 있는 효과를 줬다.
차승원이 출연하고 싶어했던 할리우드 영화의 감독 이름은 피터 제이슨. 영화 ‘킹콩’의 피터 잭슨 감독에서 따온 것이다.
카메오로는 실제로 라디오 DJ를 하고 있는 가수 호란이 공효진과 라디오를 진행하는 장면에 출연했으며 아나운서 오상진은 음악프로그램의 MC역으로 짧게 출연했다. MC 김성주와 장항준 감독, 무술감독 정두홍은 차승원이 촬영한 영화 시사회 장면에 깜짝 출연해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장항준 감독은 영화를 재미없게 만든 감독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효진은 또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해 차승원에게 ‘다짜고짜 퀴즈’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세바퀴’의 실제 출연진들이 대거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실제 존재하는 프로그램들을 드라마에 녹여내고 반가운 카메오들을 출연시킨 ‘최고의 사랑’을 본 시청자들은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했다”, “드라마에 더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최고의 사랑’에 많은 호평을 쏟아냈다.
goodhmh@osen.co.kr
<사진> MBC 최고의 사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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