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5이닝 5실점 시즌 3패…이승엽 대타 출장 삼진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5.05 16: 34

'코리안특급'박찬호(38, 오릭스 버팔로스)가 일본 진출 후 최악의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3패째를 당했다.
박찬호는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포함 7피안타 3사사구 5실점(5자책) 후 강판됐다. 팀이 0-7로 패하며 박찬호는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지난 세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은 니혼햄 타자들의 불방망이를 견디지 못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박찬호는 1회 1사 후 2번 요 히로노리를 볼넷으로 내준 뒤 이토이 요시오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5번 이나바 아쓰노리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박찬호는 2회와 3회 몸에 맞는 볼 하나만 내주는 대신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안정을 되찾는 듯 싶었다. 그러나 4회 1사 후 나카타 쇼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호프파우어에게 2구째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페이스를 흔들린 박찬호는 5회에도 추가 실점을 내줬다.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박찬호는 2사 1,2루에서 나카타에게 또 다시 2타점 중월 2루타를 맞고 5점째를 내줬다.
오릭스는 5회말 만루 기회에서 2루 주자 시모야마가 견제구에 아웃되는 등 타선의 집중력 부재로 영봉패를 당했다.
한편 이승엽은 9회 대타로 나섰지만 삼진을 당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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