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욱 5⅓이닝 무실점' 삼성, 3연패 탈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05 17: 12

삼성 라이온즈가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정인욱의 완벽투를 앞세워 7-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일 대구 한화전 이후 3연패 탈출. 외국인 투수 카도쿠라 겐 대신 선발 중책을 맡은 정인욱은 5⅓이닝 무실점(1피안타 2볼넷)으로 롯데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경기 전 "형들만 믿고 던지겠다"는 정인욱의 말처럼 권혁, 안지만, 권오준, 오승환 등 특급 계투진이 잇달아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1-0으로 앞선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9세이브째를 따냈다. 타선 역시 9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6점을 보탰다.

삼성은 4회 1사 후 배영섭과 채태인의 연속 안타로 1,3루 선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그리고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얻었다. 9회 라이언 가코, 김상수, 배영섭의 2타점 적시타로 6점을 보태 승리를 확정지었다. 배영섭은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롯데는 타선 침묵 속에 1일 광주 KIA전 이후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롯데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의 역투도 빛났다. 롯데 선발 투수로 나선 사도스키는 6회까지 1점(2피안타 1볼넷 2탈삼진)만 내주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리고 황재균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경기 입장권 판매개시 50분 만인 오전 11시 50분에 2만8500석이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한화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만원 관중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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