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번째 경기서는 홈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다. 결과가 좋지 않아 팬들에게 미안하다".
강원은 5일 강원종합운동장서 열린 러시앤캐쉬컵 2011 B조 4라운드 경기서 부산 아이파크에 0-2로 패했다. 강원은 정규리그 포함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의 부진에 빠졌다.
컵대회서 1승 1무 2패로 4위에 머둔 강원은 남은 5라운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후 김상호 감독은 "3,4월에 부진한 경기를 해 5월 첫 번째 홈경기서는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다. 결과가 좋지 않아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은 "경기 초반에는 양쪽 사이드서 공격을 풀어나가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좋은 경기를 했는데 마무리가 안 좋았다. 수비수들의 집중력과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승패를 갈랐다"고 부산전을 총평했다.
이날 경기서 서동현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김영후가 최전방 공격수, 윤준하가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섰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서동현이 결장했고, 김영후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두 선수를 대체할 선수를 2군서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호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올 시즌 신인인 스트라이커 정성민(22)을 김영후와 교체 투입해 출전 기회를 줬다.
김상호 감독은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는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겠다"며 격려했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