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4타점' 이병규, "어린이날은 항상 신경쓰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5.05 18: 08

"꼭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틀 동안 3홈런 8타점을 쓸어담으며 위력을 과시한 '적토마' 이병규(37. LG 트윈스)가 어린이날 대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병규는 5일 잠실 두산전서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8회 좌월 쐐기 스리런 포함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2-4 대승을 이끌었다. 전날(4일) 연타석 투런으로 팀의 4점을 모두 기록하고도 4-5 분패한 것을 설욕하는 활약이었다.
 
경기 후 이병규는 "두산과 어린이날 경기는 항상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이렇게 관중이 많이 온 날 좋은 경기를 한 것 같아서 기쁘다"라며 "어제 오늘 홈런이 나온 것은 의식했다기보다 타이밍을 맞추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비거리가 많이 나왔다"라고 자평했다.
 
뒤이어 그는 팀 내 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올해 꼭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책임감을 앞세웠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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