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오가사와라, 15년만에 통산 2000안타 달성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5.05 19: 32

요미우리 간판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7)가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오가사와라는 5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회 1사후 네 번째 타석에서 고바야시 히로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터트렸다. 니혼햄에 입단해 요미우리 이적까지 15년만에 2000안타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통산 1736경기만에 2000안타를 만들어 가와카미 데츠하루, 나기사마 시게오, 장훈에 이어 역대 4위 최소경기 기록이다. 아울러 역대 38번째 2000안타 클럽 가입자가 됐다.  이날 오가사와라가 대기록을 달성하자 요미우리와 한신의 선수들이 꽃다발을 증정하며 축하했다.

오가사와라는 지난 97년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해 3년째 주전으로 발돋음했다. 이후 3할 타율 10회를 기록했다. 2007년 FA 자격을 얻어 요미우리로 이적해 수위타자 2회, 홈런왕, 타점왕도 차지하며 사상 두 번째로 양대리그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가사와라는 "이제 안심이다. 그동안 타석에서 아무래도 힘이 들어갔다. 지금까지 도움을 준 모두에게 감사하고 있다. 뒤돌아 보지 않고 다시 내일부터 앞을 향해 전진하고 싶다"면서 의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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