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말리 모두 뛰어난 팀이라 섣불리 말을 못하지만, 한국이 지금의 전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승리할 것이다".
이광종 감독이 지휘하는 U-20 대표팀은 5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제 5회 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경기 후 만난 나이지리아 존 샘 오부 감독은 "먼거리서 원정을 왔다. 경기 직전 아프리카컵에서 우승을 하고 왔는데 긴 여정이었다. 어제 도착하고 바로 경기를 해서 부담감도 많았고 몸도 피곤했다"며 힘들었던 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컨디션 저하 때문에 전반전에는 적응을 하고 한국 선수들에 대해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리고 후반전부터 어떻게 공략할지 전술을 구상했다. 그 때문에 승리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부 감독은 한국에 대해 "예전에도 그랬지만 한국은 경기력 면에서 우수한 팀이다. 힘든 팀이다"고 평하며 "한국이 20세 월드컵서 상대할 말리는 유럽과 다른 분위기의 아프리카 팀이다. 말리가 만만하게 볼 팀은 아니지만, 한국이 지금의 전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한국이 이길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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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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