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부산 아이파크의 연승 비결은 자신감이다.
부산은 지난 5일 강릉종합운동장서 열린 러시앤캐쉬컵 2011 B조 4라운드 경기서 추성호, 최진호의 골에 힘입어 강원 FC에 2-0으로 승리, 정규리그 포함 최근 4연승을 기록했다.
컵대회서 3승 1패 승점 9점을 기록한 부산은 3위 울산(승점 9)에 골득실서 앞서며 1위 전남(승점 10)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부산은 올 시즌 초반 5경기서 1무 4패로 부진했지만 이후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를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익수 감독은 팀 성적이 반등한 데 대해 "선수들이 이전까지는 자신을 믿지 못하며 위축된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상승세의 비결이다"고 분석했다.
젊은 부산 선수들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쌓아갔다. 부산은 정규리그서 한상운(4골), 양동현(3골)를 포함해 총 9명이 골맛을 봤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도 8명이나 된다. 부산은 한두 명의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팀이 됐다.
부산은 초반 5경기서 7골을 득점하고 14골을 실점했다. 반면 최근 7경기서는 14골을 득점하고 단 4골만을 상대에게 허용하며 공수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익수 감독은 "선수들이 상황 상황마다 좋은 판단을 하며 시즌 초반에 비해 한 단계 향상 됐다. 실수를 줄이고 있으며 공수 전환 속도에서 타팀에 비해 우위에 있다"며 팀이 강해진 이유를 설명했다.
부산은 오는 8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서 정규리그 1위 포항 스틸러스와 현대오일뱅크 2011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상승세의 부산이 전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을 맞아 어떤 승부를 펼칠지 기대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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