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결승전은 포르투갈 클럽간의 대결로 확정됐다. 전신인 UEFA컵과 그 이전의 인터 시티 페어 컵(1955~1971년)을 포함해 유로파 리그 결승전서 포르투갈 클럽끼리 붙게 된 것은 처음이다.
브라가는 6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악사 스타디움서 열린 벤피카와 '2010-2011 UEFA 유로파 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1·2차전 합계 2-2로 동점이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브라가가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브라가는 전반 18분에 터진 카스트로 쿠스투디우의 그림 같은 헤딩골로 승리,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유로파 리그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됐다.

같은 시각 스페인 엘 마드리갈 경기장서 열린 비야레알과 포르투의 대결은 비야레알이 3-2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비야레알은 1·2차전 합계서 4-7로 패하는 바람에 결승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2002-2003 시즌 유로파 리그 정상에 올랐던 포르투는 8시즌 만에 우승컵에 도전한다.
한편 유로파 리그 결승전은 오는 19일 아일랜드의 더블린 아레나서 단판 승부로 우승컵의 주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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