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새' 날다..자체최고시청률 '유종의 미'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5.06 07: 59

KBS 2TV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이하 가시)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일 방송된 '가시' 최종회는 전국기준 14.2%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2일 첫 방송 이후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첫 회 시청률이 5.9%, 총 20회 방영 기간 동안 평균시청률이 9.8%였던 것을 감안하면 최종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웠음을 알 수 있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결국 실타래처럼 엉킨 운명에 놓였던 두 여인, 서정은(한혜진 분)과 한유경(김민정 분)이 진심의 화해를 나눴고 서정은과 이영조(주상욱 분)은 영원한 사랑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을 이뤘다. 한유경은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다가 생모 이예린(차화연 분)과 길러준 모친의 마음을 뼈저리게 깨닫고, 암울했던 과거를 청산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스타 PD 김종창 감독의 연출로 화제를 모았던 '가시'는 기대 이하의 시청률로 아쉬움을 낳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저력을 발휘했다. 다소 구시대적인 설정과 작위적인 스토리가 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 데는 실패했지만, 두 여인의 기구한 운명과 정통 멜로를 적절히 조합해 중년 여성시청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어냈다.
 
한편 '가시' 후속으로는 오는 11일부터 성유리 정겨운 김민준 민효린 주연의 '로맨스타운'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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