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중독은 사회의 골칫거리이다. 게임중독이란 시간의 대부분을 게임에 몰두하고 밥을 먹지 않고 잠을 자지 않을 정도로 게임에 집착하는 상태이다. 이러한 게임중독은 비활동적 성향을 지향하는 사회적인 변화에 따른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밖에서 서로 어울리며 갖가지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감각의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예전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은 이제는 어색할 정도로 보기 드문 광경이다.
요즘 아이들의 주요 놀이는 ‘게임’이다. 게임이 사회적 비판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게임의 폭력성 때문만은 아니다. 게임은 뇌의 저하를 촉진시키고 ADHD라 불리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원인이 된다. 그 이유는 게임은 비활동적인 활동임은 물론이고 시각인지능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뇌는 외부 자극을 받을 때 가장 많이 활성화가 된다. 특히 우리가 뇌에서 받아들이는 정보는 시각이 90% 차지하는데 게임을 할 때는 동공의 움직임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공놀이를 할 때 눈동자의 움직임과 게임을 할 때 고정적인 시선을 유지할 때의 눈의 움직임을 비교해 본다면 게임이 얼마나 시각인지능력을 저하시키는지 알 수 있다.
현대 사회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극이다. TV 시청, 컴퓨터 게임, 만화 등을 통한 자극이 아닌 신체적 활동과 외부 자극 그리고 새로운 경험과 체험을 통하여 게임 외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놀이를 찾아 주어야 한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오는 6월 5(일)에서 6월 6일(월) 현충일에 걸쳐 뇌 전문 변한의원(www.okbyun.co.kr)과 밸런스브레인(www.balancebrain.co.kr) 주최 아래 “七感(칠감) + 뇌 자극 캠프”가 진행된다.
2008년부터 시작된 뇌자극 캠프는 벌써 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해에는 친환경 원목 장난감 숲소리, 서울 알레르기 클리닉, 유기농 사탕 야미얼스 등 여러 업체들의 후원 아래 더욱 큰 규모로 진행 된다고 한다. 또한 양궁 체험, 올갱이 잡기, 화전 만들기 등 1박 2일 동안 아이들의 칠감과 뇌를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답답한 도시 생활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컴퓨터 게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최측에서는 밝히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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