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류현경과 엄마와 딸 역 제의 처음엔 충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5.06 10: 28

영화 ‘마마’에서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임에도 불구 모녀로 변신한 전수경과 류현경이 딸과 엄마 사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실제 모녀 같은 리얼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수경과 류현경이 ‘마마’에서 눈만 마주치면 티격태격, 서로 못 잡아 먹어 난리인 까칠 모녀로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넌센스’ ‘시카고’ ‘맘마미아’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명성을 쌓아오는 한편, 최근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여 영화에서도 존재감을 넓힌 전수경. ‘방자전’ ‘시라노; 연애조작단’ ‘쩨쩨한 로맨스’등 지난해 출연한 작품이 모두 좋은 성적으로 흥행을 하여 ‘충무로의 미친 존재감’으로 떠오른 배우 류현경. 이 두 사람이 대한민국 최고의 소프라노로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우아한 엄마 희경과, 공주 같은 엄마의 매니저이자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띠동갑 남편과 결혼, 20대에 벌써 유치원생 딸을 키우는 젊은 아줌마 은성 역을 맡아 매일 함께 하면서 매일 싸우는 모녀로 분했다.
사실 전수경과 류현경은 같은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실제로는 17살 밖에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전수경이 실제 나이 보다 10살 이상 많은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것은 희경과 자신에게서 발견한 공통점 때문이었다.

얼굴이 알려진 뮤지컬 배우로 쌍둥이 딸을 키우고 있는 자신과 대한민국 최고의 소프라노로 딸 은성을 키운 희경의 상황이 비슷했던 것. 큰 키와 여전히 군살 없는 S라인을 자랑하는 전수경은 최고의 소프라노로 우아하면서도 때론 까칠한 희경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내었다.
사실은 너무 닮았기 때문에 미워할 수밖에 없는 엄마와 딸인 두 사람.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통에 촬영을 하면서 서로에게 진짜로 ‘어쩜 나한테 이럴 수 있을까’ 감정이 복 받쳐 오를 정도로 서로에게 못 된 말을 내뱉어 촬영 현장 분위기가 썰렁해 지기도 했다고.
전수경과 류현경의 ‘마마’ 이야기는 사랑을 쉽게 표현하지 못하는 엄마와 딸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수경 류현경 모녀 커플이 선사하는 공감과 가슴 뭉클한 감동이 기대되는 영화 ‘마마’는 세상에 존재하는 엄마의 수만큼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작품. 오는 6월 2일 웃음, 눈물, 공감을 책임지는 든든한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태어나 처음 부른 이름인 엄마의 이야기로 관객들 곁에 찾아갈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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