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쥐’에서 라여사 역할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던 김해숙이 이번엔 엄정화, 김해숙, 유해진, 전수경, 류현경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개성 강한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 영화 ‘마마’에서 철없는 엄마 ‘옥주’ 역을 맡아 중년 애교 종결자로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매 작품마다 무게감 있는 연기력을 선사해 그야말로 연기 달인이라 인정 받고 있는 김해숙이 이번엔 중년 애교 종결자로 변신했다. 영화 ‘박쥐’에서 미묘한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신경질적인 엄마 라여사 역할을 맡아 열연,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과거의 아픔을 갖고 결혼해 가정을 일군 김민재 역을 맡아 사실적 연기와 감정이 살아있는 연기로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을 완벽하게 살려내 최고 연기자라는 시청자의 찬사를 자아냈던 김해숙이 이번엔 철없는 엄마로 변신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해숙은 ‘마마’에서 철없는 엄마 옥주 역을 맡아 닭살 애교 연기에 도전한 것은 물론, 아들로 호흡을 맞춘 승철 역 유해진의 애인 같은 엄마로써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할머니지만 마음만은 열 일곱 순정인 엄마 김해숙과, 조폭이지만 엄마에겐 영어 선생을 사칭하는 하늘이 내린 효자 유해진은 애인보다 달짝지근하게 서로를 아낀다.

아들이 세상 누구보다 잘생겨 보이는 엄마 김해숙의 만년 소녀 같은 연기는 아들 유해진을 껌뻑 넘어가게 할 만큼의 전작에서와는 다른 애교 종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김해숙의 애교 넘치는 모습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아이처럼 되어가는 엄마의 모습을 생각나게 하며 따뜻한 웃음과 함께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 중년 애교 종결자 ‘옥주’로의 변신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같은 엄마 역할을 맡아도 매 작품마다 다양한 변신을 이어가는 김해숙의 또 다른 엄마 연기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 ‘마마’는 웬수 같은 엄마, 철없는 엄마, 나 없으면 못사는 엄마… 사연은 달라도 세상에 하나 뿐인 우리 엄마와 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6월 2일 웃음, 눈물, 공감을 책임지는 든든한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태어나 처음 부른 이름인 엄마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줄 것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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