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로 떨어진 한화가 코칭스태프 개편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한화는 6일 대전 넥센전을 앞두고 1·2군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 1군 한용덕 투수코치가 재활코치로 자리를 옮긴 가운데 장종훈 타격코치, 구천서 수비코치, 강성우 배터리코치가 2군으로 내려갔다. 그 대신 2군에서 지도하던 강석천 타격코치, 조경택 배터리코치가 1군으로 올라왔으며 문동환 재활코치가 1군 불펜코치로 승격됐다.

한편, 정민철 투수코치가 1군 메인 투수코치로 승격됐고, 김민재 수비·작전코치는 자리를 지켰다. 지난 2009년 시즌 중 플레잉코치로 지도를 시작한 정 코치는 2년 만에 메인 투수코치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최근 3연패 포함 7승19패1무로 최하위에 떨어진 한화는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단행했다. 팀 평균자책점(5.35)-타율(0.221) 모두 최하위로 반등의 여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9년말 한대화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처음 시즌 중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하며 부진 탈출과 탈꼴찌를 향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화에 앞서 롯데도 지난 2일 코칭스태프 보직을 변경한 바 있다. 1군 윤형배 투수코치를 2군으로 내리고, 주형광 불펜코치를 메인 투수코치로 승격시킨 가운데 재활군의 가득염 코치를 불펜코치로 올렸다.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 이후 롯데는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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