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KIA 투수 김진우가 2군 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을 했다.
김진우는 6일 오후 광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군 경기에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7타자를 맞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은 6-1로 승리했다.
김진우는 6-1로 앞선 8회초 등판해 첫 타자 이성열을 맞아 6구 직구를 던져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고, 2사 후 김진형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윤도경을 낙차 큰 커브를 던져 3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9회 들어서 선두타자 이원희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이현민을 유격수 플라이, 김영재를 투수 앞 병살로 처리하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22개였으며,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를 골고루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였다.
김진우는 전체적으로 아직은 볼이 조금 높았다. 그러나 커브의 떨어지는 각이나 싱커 볼 끝의 움직임이 좋았다. 앞으로 2,3이닝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힘을 보여준 경기였다.
경기후 김정수 투수코치는 "전반적으로 앞선 LG전보다는 구위가 좋아졌다. 수비도 좋고 핀치에서 본능적으로 커브를 던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는 위기상황에서 등판시켜 보다 실전을 적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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