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 안면비대칭, 양악수술을 받아야 할까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06 16: 28

작고 갸름한 얼굴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주걱턱, 안면비대칭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다. 턱이 얼굴의 이미지를 결정짓는데 큰 기여를 하기 때문이다. 턱이 작으면 어려보이는 인상이 만들어지지만 길고 두드러진 턱은 인상을 강하게 만듦과 동시에 나이 들어 보이는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주걱턱의 경우 이러한 면이 더욱 강조된다.
주걱턱은 아래턱이 앞으로 과 성장하면서 아랫니가 윗니를 덮게 되는 3급 부정교합을 말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 아시아권에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 통계에 따르면 전 국민의 15-17%가 다양한 양상의 주걱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걱턱, 안면비대칭, 돌출입, 무턱 등 다양한 턱변형 중에서 주걱턱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여기에, 주걱턱과 같은 턱 변형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안면비대칭이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턱의 이상성장은 입체적인 변형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양악수술은 주걱턱과 안면비대칭, 돌출입, 무턱 등 어떠한 턱의 변형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 성장기 이후 턱 모양 개선은 턱 수술이 유일한 해법
턱의 잘못된 성장으로 인한 주걱턱, 안면비대칭 등은 치아교정으로는 개선이 어렵다. 위 아래 치아의 관계를 개선하더라도 잘못된 턱의 크기와 위치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주걱턱의 안모는 고스란히 남는다. 때문에 성장기 이후에 주걱턱의 안모를 교정하는 방법은 턱교정 수술이 유일하다. 턱변형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수술의 내용이 달라진다. 같은 진단명이라도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변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적절한 진단과 함께 입체적인 변화를 포함하는 체계적인 계획하에 수술을 받아야 확실한 안모의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
◆ 주걱턱, 안면비대칭을 동시에 교정하는 양악수술
수술 교정에 있어서도 주걱턱에서는 부정교합은 물론 비대칭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턱교정 수술을 적용할 때는 기능의 개선은 물론,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을 되찾아 조화로운 안모를 만드는 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단순히 위아래 턱의 위치를 바로 잡아 주고 수치상의 크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인상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위즈치과 김기정 원장은 “턱교정 수술 후 드러나는 안모의 개선과 조화를 위해서는 얼굴의 비율을 고려하는 과정이 필수적” 이라면서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을 되찾기 위해서는 황금비율의 적절한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술이 얼굴 전체 비율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여 수술하여야 균형 잡힌 매력적인 얼굴이 될 수 있다.
양악수술을 비롯한 턱교정수술은 얼굴의 이미지를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수술이지만 정상교합에도 무조건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외적 개선만으로 목적으로 하여 잘못된 수술 계획 하에 수술을 받을 경우, 오히려 부정교합이 생기는 등 부작용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양악수술은 외형의 개선과 동시에 말하고, 삼키고, 씹는 얼굴 구조의 기능을 회복, 유지시켜야 하는 수술이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수술전문 치과, 구강악안면외과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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