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듀오' 최형우-박석민의 유쾌한 내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06 17: 33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와 박석민은 팀내 대표적인 느림보로 꼽힌다. 최형우는 개인 통산 도루 갯수 8개, 박석민은 7개를 기록 중이다. 그만큼 준족과는 거리가 멀다.
 
이들은 6일 대구 LG전에 앞서 올 시즌 도루 내기를 걸었다. 5일까지 도루 1개를 기록 중인 박석민은 "올 시즌 김상수와 도루 갯수가 같다"며 "형은 올 시즌 도루가 있냐"고 선제 공격(?)을 가했다.

 
그러자 최형우 역시 내기를 하겠다고 맞섰다. 이들은 김평호 코치에게 30만원씩 맡겨 놓고 올 시즌 도루 경쟁을 펼치기로 다짐했다.
 
3인방 가운데 맏형인 채태인은 "나는 (도루 내기를) 안한다. 가다가 쓰러진다"고 손사래를 쳤다. 팀내 도루 1위를 질주 중인 강명구는 이 소식을 들은 뒤 "석민이가 더 빠르다"고 박석민의 손을 들어준 뒤 "돈이 많은가봐. 나랑 하는건 어떠냐"고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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