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 "사도스키, 고마운 호투 펼쳤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5.06 18: 08

"앞으로 그렇게 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울 것".
 
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타선 지원은 받지 못했으나 깔끔한 호투를 펼친 외국인 우완 라이언 사도스키(29)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 감독은 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덕아웃서 전날(5일) 사직 삼성전서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사도스키에 대해 "잘 해줬다.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힘에 부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지난해 10승을 올리며 롯데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하는 동시에 169⅔이닝을 소화한 사도스키. 한국 무대 2년차 시즌인 올해 그는 출발이 늦었으나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1.00(6일 현재)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 직전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100%의 몸 상태로 개막을 맞지 못했던 사도스키는 지난 4월 30일 광주 KIA전서 3이닝 무실점투를 선보였다. 여기에 5일 경기서는 패하기는 했으나 퀄리티스타트 및 투구수 80개 목표를 채우며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막판 낑낑대기는 했어도 잘 해줬다. 타선 운이 없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앞으로도 사도스키가 그렇게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
 
그도 그럴 것이 강한 선발진이 갖춰지지 못하면 한 시즌을 나기 어려운 것이 현실. 고원준의 선발 이동, 브라이언 코리의 스윙맨 전환 등으로 투수진 변화가 생긴 상태에서 이미 지난해 리그 적응을 마친 사도스키가 건강한 몸으로 던진다면 롯데도 대반격을 노릴 수 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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