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새'의 두 여주인공 한혜진, 김민정이 엔딩 논란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한혜진과 김민정은 6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 종방연에 참석해, "엔딩에 대한 시청자 의견이 분분하다. 해피엔딩을 두고 밋밋하다는 평가와 훈훈했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주연 배우로서 생각은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고 "해피엔딩에 만족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혜진은 "항상 드라마의 마지막은 두 가지 길인 것 같다. 근데 저희는 행복한 길을 선택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비난이) 따라오는 걸 감수해야 한다고 본다. 배우들도 작가님 감독님의 선택을 따랐다. 메시지를 염두에 두고 그런 결말을 맺은 게 아닌가. 모든 분들께 따뜻함을 드릴 수 있었기에 기분이 좋다.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정은 "저도 유경이(극중 역할)가 떠나는 게 당연히 맞다고 생각을 했고.. 가시를 품고 있던 유경이가 마지막에 어느 정도 (아픔을) 쓸어내리고 슬프지만 웃으며 떠났던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보시는 분들이 이런 엔딩을 두고 왜 밋밋하다 느끼시는지 물론 충분히 알겠다. 하지만 그렇게 끝내드리는 게 좋았다고 생각한다. 작가님과 감독님도 기른 정과 낳은 정에 대해 매시지를 드리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3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가시나무새'는 지난 5일 총 20회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혜진 김민정 주상욱 서도영 차화연 등이 출연했으며 최종회에서 14.2%의 자체최고시청률을 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issu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