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땅을 밟은 이후 첫 등판. 백척간두 상황서 데뷔전을 치른다.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페르난도 니에베가 7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 기회를 갖는다.
지난 4월 27일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로 공식 확정된 페르난도는 휴스턴-뉴욕 메츠서 빅리그 경험을 쌓으며 4시즌 통산 8승 11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90마일 대 중반에 이르는 직구와 떨어지는 슬라이더의 위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월 30일 입국과 함께 인천 원정 중이던 두산 선수단에 합류한 페르난도는 그동안 몇 차례 약식 불펜 투구를 거치며 선발등판을 준비해왔다. 묵직한 볼 끝이 좋다는 평가지만 제2,3의 변화구가 어떻게 구사될 지가 관건이다.
롯데는 신고선수 출신 우완 김수완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6경기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1.00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인 김수완은 지난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가능성을 비췄다.
지난해 김수완은 두산 천적으로 위력을 발산했다.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로 대단한 모습을 보인 것. 비시즌 동안 투구폼 교정 과정에서 자신의 밸런스를 잃어 어려움을 겪었던 김수완이 두산을 상대로 상승 발판을 마련할 것인지 관건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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