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트' 정조국(27)이 국가대표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붙태웠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상대로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리며 프랑스 리그 데뷔골을 작렬한 정조국은 7일 프랑스 리그 1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조광래 대표팀 감독님께서 내가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마음에 들어 하신다면 다시 대표팀에서 내 기량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조국은 "AJ 오세르에서 뛰며 기량이 많이 늘었다"고 자신하며 "프랑스에서 첫 골을 넣어 매우 기뻤고 특히 리그 강팀을 상대로 귀중한 골을 넣어 팀에 승점을 안긴 것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조국이 첫 골을 넣은 상대팀 마르세유는 이번 시즌 2위(17승11무5패)를 달리고 있으며 특히 30골만 내줘 최소 실점 2위를 기록 중인 수비가 강한 팀이다. 오세르는 20개 팀 가운데 15위(7승18무8패)에 머물고 있으며 특히 강등권인 18위 AS 낭시 로리앙과는 승점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정조국은 "우리 팀이 다음 시즌에도 리그1에 살아남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팀 분위기도 좋아 강등에 대한 부담감 같은 것을 느끼지 않는다"면서 "첫 시즌의 목표는 적응을 잘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다음 시즌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같이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AS모나코), 남태희(발랑시엔)과도 자주 통화한다는 정조국은 "그들이 먼저 프랑스 리그에 진출해 있었기 때문에 나도 프랑스 팀으로 오는 데 동기 부여가 됐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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