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추신수, "치기 좋은 공 놓쳐 아쉽다"
OSEN 손건영 기자
발행 2011.05.07 14: 52

[OSEN=애너하임,손건영 미국통신원] 안타 기근을 해갈하기 위해 그 어느 경기보다 최선을 다했다. 비록 5타수 무안타로 4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지만 추신수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7일(한국시간) 애너하임의 에인절스 스타디움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 1차전을 마친 후 추신수는 라커룸에서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비디오로 자신의 타격을 유심히 복기했다. 

 
샌디에고 파드리스에서 연수 중인 SK의 전준호 코치를 보자 추신수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에 응했다.
 
- 오늘 좋은 타구가 많이 나왔다. 
 
▲ 정말 치기 좋은 공이 많았는데 정작 안타로 연결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어쩌겠는가.잘 맞은 타구가 야수에게 잡히고,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는 게 야구다. 좋은 감각을 유지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
 
- 의식적으로 밀어치려고 했는지.
 
▲ 늘 밀어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당겨치다 보면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 어깨가 빨리 열리며 나쁜 타구가 나온다. 가급적이면 중견수와 좌익수 쪽으로 볼을 보내려 한다.  
- 이스터리스를 3루에서 아웃시킬 때 느낌은 어땠나.
 
▲ 워낙 이스터리스가 빠른 선수여서 정확히 던지는 데 신경 썼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 
 
- 연장 12회 무사 1,2루에서 우전안타 때 상대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 들어오면 죽었을 것이다(웃음). 홈런이나 안타를 치는 것만큼 수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 많은 한인 팬들이 응원을 보냈다.
 
▲ LA에서 경기를 하다 보면 한인 팬들의 응원에 더욱 힘이 난다. 하지만 오늘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아쉽다.
 
<사진> 애너하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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