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송준혁에게 무너지며 GSL 결승행 '좌절'

스타크래프트2 전향 이후 생애 첫 결승행을 노리던 '천재' 이윤열(27, oGs)이 프로토스 최고의 '테란킬러' 송준혁의 '잉카류'에 무너졌다.

이윤열은 7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LG시네마 3D GSL 시즌3 코드S;' 송준혁과 4강전서 운영과 전략을 모두 당하는 난조 속에서 0-3 패배로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이윤열은 스타크래프트2 전향 이후 첫 결승행을 노리던 이윤열은 팀 동료 송준혁에게 완패를 당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는데 실패했다.

첫 세트부터 천재는 흔들렸다. 소위 '잉카류'로 불리며 테란전 고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송준혁의 날카로운 공세에 스타크래프트2 전향 이후 점점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이며 GSL 첫 결승행을 꿈꾸던 이윤열의 열망은 일장춘몽에 불과했다.

송준혁은 첫 세트부터 전략적인 승부수로 이윤열을 흔들었다. 3개의 차원관문과 전진해서 지은 우주관문서 생산한 공허폭격기가 힘에 입구지역 수비라인이 돌파당하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2세트서도 송준영의 전략에 이윤열은 또 다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송준혁이 3차원관문 이후 1개의 차원관문을 다른 곳에 건설한 것을 발견하지 못한 이윤열은 송준혁에게 또 한 번 힘싸움에서 밀리며 패배, 코너에 몰렸다.

3세트에서는 사신으로 송준혁의 전진 우주관문을 발견하며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는듯 보였지만 결정적인 실수가 이윤열에게 패전의 멍에를 씌우고 말았다. 불곰-해병 압박으로 송준혁의 확장기지를 깨뜨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고위기사가 힘을 쓰기 시작한 송준혁에게 중앙 전투서 대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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