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오승환, 사사키 포크볼 장착하면 아무도 못 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07 16: 37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난공불락' 오승환(29, 삼성 투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지난 2006년부터 3년 연속 구원왕에 오르며 국내 최고의 소방수로 군림했던 오승환은 2009년 오른쪽 어깨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으며 2승 2패 19세이브(평균자책점 4.83)에 그쳤다.
그리고 지난해 16차례 마운드에 올라 4세이브(평균자책점 4.50)에 불과했다. 그는 7월 12일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웃자란 뼈조각을 깎아내는 수술을 받은 뒤 SK와의 한국시리즈에 합류한 바 있다.

전훈 캠프에서 누구보다 굵은 땀방울을 쏟아냈던 오승환은 돌직구 뿐만 아니라 투심 패스트볼까지 장착하며 명예 회복을 예고했다. 류 감독은 "올 시즌 기대된다. 확실히 믿음이 간다"고 무한신뢰를 보냈다.
오승환은 6일까지 11차례 마운드에 올라 9세이브(평균 자책점 1.42)를 따내며 구원 부문 공동 선두를 질주 중이다.
류 감독은 "오승환이 사사키 가즈히로의 포크볼까지 갖춰면 아무도 못칠텐데"라며 "직구로 볼카운트를 잡고 사사키의 포크볼까지 있으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바랐다.
'특급 마무리' 오승환이 더욱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감독의 마음이 아닐까.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