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부담감을 빨리 이겨내야 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9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서 후반 터진 김동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최근 4연승 행진을 달리며 승점 19점으로 경기가 없던 포항(승점 18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울산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원정 무승행진이 계속됐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원정 경기서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힘든 상황이다"면서 "선수들에게 이런 고비를 넘겨야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쉽지 않았다. 강팀과 대결서 부담이 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 감독은 "경기 내용만 본다면 나쁘지 않다. 서울, 포항, 수원, 전북 등 상위권 팀들과 대결서 부담이 컸다. 그런 부분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호곤 감독은 "오늘은 패스미스가 굉장히 많았다. 상대의 압박이 없는 상태에서도 패스가 계속 끊겼다"면서 "공격루트를 만들자고 했는데 잘 안됐다. 안전하게 나갈 수 있는 패스가 끊기면서 심리적 부담이 커졌다. 패싱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산 홈 경기에 대해 김호곤 감독은 "컵대회 광주와 경기가 있다.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며서 "그 이후 서산에서 열리는 경기에 대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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