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4승째' 삼성,LG에 6-3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07 20: 43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짜릿한 승부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대구 LG전서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의 역투와 최형우의 결승 솔로 아치를 발판삼아 6-3으로 승리했다.
선발 배영수는 직구 최고 148km를 찍으며 5⅓이닝 3실점(6피안타 4볼넷 4탈삼진)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그리고 최형우는 3-3으로 맞선 3회 결승 솔로 아치를 터트렸다. 시즌 6호째.
반면 LG 좌완 봉중근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섰지만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LG는 지난 5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0-1로 뒤진 1회말 공격 때 배영섭과 박한이의 연속 안타, 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최형우의 1루 땅볼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라이언 가코의 내야 안타, 조동찬의 기습 번트로 2점을 보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반격에 나선 LG는 3회 이병규의 중전 안타와 정성훈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보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삼성 최형우는 3-3으로 맞선 3회 1사 후 상대 선발 봉중근과 볼 카운트 2-2에서 6구째 체인지업(125km)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결승 솔로포(비거리 135m)를 쏘아 올렸다.
삼성은 7회 1사 만루서 신명철의 내야 땅볼과 8회 배영섭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6-3 승부를 결정지었다.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세이브를 추가하며 역대 최소경기 10세이브 타이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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