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고비다".
연패를 끊은 KIA 조범현 감독이 선발진을 앞세워 힘겨운 5월 시련을 견디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완승을 거둔 후 "오늘 경기 승리보다는 전체적으로 팀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뭉쳐서 이겼다"고 평했다.

이어 조 감독은 톱타자 이용규를 비롯해 최희섭, 이종범 등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을 의식, "5월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발진이 안정을 찾고 있는 만큼 선발들을 바탕으로 승수쌓기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KIA는 이날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3연승에 성공한 양현종을 비롯해 로페즈, 윤석민, 트레비스, 서재응 등 선발진이 탄탄하게 구성됐다. 결국 타선이 다시 불붙기까지는 최대한 마운드로 버티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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