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이혼 위기 박주미, 불편한 행보 계속 '시청자 분통'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5.07 21: 01

'사랑을 믿어요'의 박주미가 영 위태로운 행보를 계속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에서는 이혼 위기에 놓인 혜진(박주미 분)이 끝없는 수렁으로 빠져드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혜찐은 수소문 끝에 친정 집까지 찾아온 승우(이상우 분)와 마주했다. "남편과 무슨 문제가 있나? 혜진 씨가 왜 여기(친정)에 있고, 사표는 또 뭐냐"며 닥달하는 승우에게 "관장님과 상관 없다. 그냥 저희 부부 문제다"라고 냉정하게 답하는 혜진.

 
그러나 승우는 "남편이 내게 찾아왔었는데도 나와 상관이 없는 일이냐"고 캐물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에 혜진은 "관장님이 할 일도, 할 수 있는 일도 없다. 그냥 예정대로 (파리로) 떠나라. 그게 날 돕는 거다"고 말하며 차갑게 돌아섰다. 무너지는 가슴을 안고 집으로 들어온 혜진은 친정 어머니와 아버지가 자신의 문제로 언성을 높이는 것을 들으며 울음이 복받쳤다. 이때 때마침 남편 동훈(이재룡 분)이 전화를 걸어 시댁에 전화를 걸고 안부를 전할 것을 부탁하자 급기야 분노를 터뜨리고 말았다.
 
혜진은 "당신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우리 부모님, 우리 집은 이렇게 쑥대밭을 만들어 놓고 당신네 집안 편안하자고 나보고 거짓말을 하라는 거냐. 당신은 너무 이기적이다"며 거칠게 반응했다. 이에 "일단 저녁에 만나서 얘기하자. 집으로 가겠다"며 한 걸음 물러선 동훈에게 혜진이 "당신 보기 싫다. 오지 마라!"고 응수해 결국 두 사람의 거리는 더 멀어지는 듯 보였다.
 
진심으로 걱정하는 승우를 밀어냄은 물론 이혼 위기에 놓인 남편 동훈과의 관계도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과연 혜진의 앞날이 어떻게 풀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 중간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대체 어쩔 작정인지. 갈수록 막장이다", "애매모호한 태도며 적반하장도 유분수", "그냥 빨리 이혼해라. 질질 끌지 말고. 애들 볼까 무섭다"는 등 시청자들의 불편한 감상평들이 속속 올라왔다.
 
한편 이날 방송후 예고편에는 혜진이 승우로부터 멀리 떠나자는 제안을 받고 이를 동훈에게 알리며 함께 떠나겠다는 뜻을 전하는 내용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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