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선발 출전' 볼튼, 선덜랜드에 1-2 패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5.08 01: 28

'블루 드래곤' 이청용(23, 볼튼 원더러스)이 선발 출장했지만 팀의 3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볼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복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201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12승10무14패가 된 볼튼(승점46)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풀햄에 불과 승점 1점 차로 앞서 8위를 지켰다.

이청용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31분 호드리고 모레노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청용은 전반 37분 발리슛을 한 차례 시도했지만 수비수의 방어에 막혔다.
선제골은 전반 추가 시간에 선덜랜드의 부데바인 젠덴이 뽑아냈다.
역습 상황서 젠덴은 스테판 세세논이 찔러준 공을 잡아 단독 드리블을 한 끝에 골키퍼까지 제치고 오른발로 밀어 넣어 1-0을 만들었다.
패색이 짙던 볼튼은 후반 42분 이반 클라스니치의 동점골로 1-1을 만들며 연패에서 벗어나는 것처럼 보였다.
이청용과 교체돼 들어온 호드리고가 왼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클라스니치가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지만 결국 선덜랜드는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젠덴의 득점을 도운 세세논이 또 한 번 문타리에게 절묘한 공간 패스를 연결했고 문타리가 왼쪽 사각 지점에서 시도한 슛은 수비수 잿 나이트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 갔다. 나이트의 자책골.
선덜랜드는 11승11무14패, 승점 44점이 되며 18위 블랙풀과 승점 차이를 9점으로 벌려 강등 위기에서 사실상 벗어났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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