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류현진-나이트, 리턴매치 누가 웃을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08 07: 38

에이스들이 리턴매치를 벌인다.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 넥센의 시즌 6차전에서 양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들이 나란히 선발 출격한다. 한화에서는 '괴물 에이스' 류현진(24)이 선발등판하는 가운데 넥센에서는 브랜든 나이트(36)로 맞불을 놓는다. 두 팀 모두 피할 수 없는 정면승부다.
류현진은 올해 6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첫 3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이후 3경기에서 예의 위력을 되찾았다. 특히 지난주 2경기 연속으로 완투할 정도로 철완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주 무리했던 여파 때문에 등판일이 하루 늦춰져 이날 선발등판한다.

나이트도 승패만 놓고 보면 아쉽다. 6경기에서 1승3패 승보다 패가 더 많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2.70으로 리그 전체 6위에 해당하는 호성적이다. 좋은 피칭에도 불구하고 야수들과 엇박자를 보이며 좀처럼 승수를 쌓아올리지 못했다. 팀 내 에이스의 기를 살려줘야 한다는 점에서 넥센으로서도 팀 전체가 합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26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두 투수는 불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류현진은 8이닝 동안 126개의 공을 뿌리며 8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완투했으나 팀 타선이 한 점도 지원을 하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에 맞선 나이트도 6⅓이닝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방했지만 역시 팀 타선의 지원미비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에이스가 출격한다. 절대 물러설 수 없다. 에이스의 기를 살려야 한다는 점에서 이날 경기는 단순한 한 경기가 아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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