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7시즌 만에 세리에A 우승컵 '탈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08 07: 46

AC 밀란이 7시즌 만에 세리에A 우승을 확정지었다.
AC 밀란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서 열린 AS 로마와 '2010-2011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원정경기서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승부는 내지 못했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한 AC 밀란은 정규리그 전적23승 9무 4패로 승점 78점을 기록, 인터밀란과 승점을 9점차로 벌렸다. 인터밀란이 3경기를 남겨 놓고 있지만 AC 밀란과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배, 향후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승자승 원칙에 따라 AC 밀란이 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됐다.

지난 2시즌 동안 1위 인터밀란과 승점 10점 이상이 차이나며 우승과 거리가 멀었던 AC 밀란은 2003-2004 시즌 이후 7시즌 만에 리그 우승컵을 탈환, 통산 18번째 '스쿠데토'를 붙일 수 있게 됐다.
AC 밀란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수준급의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그 효과는 확실했다. 특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최상으로 올린 것이 주효했다. 현재 AC 밀란은 득점부문 2위(61점, 1위 62점), 최소실점 1위(23점, 2위 33점)로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AC 밀란은 코파 이탈리아서도 4강에 진출, 오는 11일 팔레르모와 경기를 앞두고 있어 '더블'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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