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점만점’, 아이돌 대박 캐스팅에도 여전히 고전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5.08 09: 12

[OSEN=황미현 인턴기자]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백점만점'이 아이돌을 대거 캐스팅했음에도 불구, 시청률이 3.9%를 기록하며 예능 프로그램 간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주 ‘백점만점’은 기존의 교실토크를 버리고 새롭게 ‘아이돌 체전’을 선보여 시청률은 그 전주보다 1.1% 포인트상승한 4.5%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이돌체전 한 주만에 다시 3%대로 하락했다.
‘아이돌은 흥행 보증 수표’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백점만점’은 시청률 바닥의 늪에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아이돌체전’의 가벼운 종목을 꼽을 수 있다. ‘아이돌체전’은 원래 명절에나 볼 수 있는 특집 프로그램으로 종목은 허들, 높이뛰기, 뜀틀등 흥미진진한 것들인 반면 ‘백점만점’에서는 팔씨름, 윗몸일으키기, 철봉매달리기 등 가벼운 종목들 뿐이라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또 아이돌의 사생활이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원하는 시청자들은 별 멘트 없이 진행되는 ‘아이돌체전’에 불만을 느꼈다. 시정자 게시판에서는 “차라리 교실 토크를 진행하라”는 글을 상당수 발견할 수 있다.
KBS의 토요일 오후를 책임져야 할 ‘백점만점’이 그 내용까지 백점으로 거듭날 날을 시청자들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goodh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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