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선녀 커플 성유리-정겨운이 ‘2인3각’ 알싸한 ‘벚꽃 나들이’를 즐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1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타운'에서는 빨간 구두를 손에 든 성유리가 마치 ‘2인3각’ 릴레이를 하듯 정겨운의 발 위에 맨발을 올려놓은 채 걷고 있는 다정한 모습이 담겨진다.
가슴 뛰는 로맨스를 그려나갈 두 주인공 성유리(노순금)와 정겨운(강건우)은 지난 4월 16일 여의도 거리에서 두근거리는 순금과 건우의 만남을 촬영했다. 빨간 구두를 신은 성유리는 무슨 영문인지 허겁지겁 뛰어오다 넘어져 신발 굽이 부러지게 되고 이를 목격한 정겨운은 마치 전부터 알던 사람처럼 성유리에게 따뜻한 친절을 베푼다.

무엇보다 성유리를 본 정겨운이 기다리던 운명의 상대를 만났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것에 반해 성유리는 정겨운을 낯설어하면서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최근 뚱남건우의 헤비급 분장으로 이슈를 낳은 정겨운은 어느새 말끔한 로맨틱가이로 변신해 성유리의 가슴을 콩닥거리게 했다. 구두가 망가져 기우뚱거리는 성유리에게 정겨운은 “발 빌려줄까?”라며 자신의 발 위에 성유리가 맨발을 올리고 걸을 수 있게 하는 등 젠틀가이의 면모까지 발산했다.
이날 촬영은 목격한 시민들에 의해 찍혀진 직찍 사진이 인터넷 상에 올려지는 등 한 차례 뜨거운 이슈를 낳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봄에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젊고 해맑은 동갑내기 커플이어서 가만히 보고 있어도 기분이 화사해 진다. 드라마 속에서도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며 관심을 보였다.
제작사 측은 “식모와 주인집 아들로 만나는 특별한 상황에 덧붙여 ‘100억 로또’라는 엄청난 반전이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할 것이다. 요즘 사람들이 현실적인 사랑을 이야기 하면서 돈과 사랑의 상관관계를 많이 생각해 봤을 텐데 우리 드라마를 통해 그런 질문들을 진지하게 던져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happy@osen.co.kr
<사진>CJ E&M, 에넥스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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