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 것이다".
올 시즌 더블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알렉스 퍼거슨(7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은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맨유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첼시를 상대로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21승 10무 4패, 승점 73점을 기록 중인 맨유와 2위 첼시(21승 7무 7패, 승점 70)의 승점 차는 3점. 맨유는 첼시를 꺾을 경우 남은 2경기서 1무만 거둬도 자력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010-201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해 있는 맨유는 29일 FC 바르셀로나와 웸블리 일전을 남겨 놓고 있다.
정상의 자리에서 은퇴를 하는 것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8일 영국 더 텔레그래프를 통해 "또 다시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는 것인가? 나는 내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을 것이다"며 확고한 생각을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2001-2002 시즌 후반부에 은퇴 의사를 내비쳤지만 2002년 2월에 번복했다. 2008년에는 "앞으로 3년 더 감독 생활을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올 해 일흔이 된 퍼거슨 감독은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팀을 정상으로 이끌고 있으며 경기장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전설'을 계속해서 써내려가고 있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