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1⅓이닝 무실점…폭투와 볼넷 '제구력 흔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5.08 14: 11

돌아온 KIA 투수 김진우(29)가 세 번째 2군경기에서 제구력의 숙제를 남겼다.
김진우는 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 피칭을 했다. 탈삼진은 1개를 기록했다. 그러가 폭투 2개와 볼넷 2개도 있었다.
 

0-3으로 뒤진 2회말 무사 1,3루 위기에서 선발 정성철을 구원등판한 김진우는 첫 타자 김동길을 맞아 폭투를 던졌지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김동환 타석에서 폭투를 던져 한 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동환을 2루 땅볼로 잡아냈고 김진형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들어 제구력이 듣지 않았다. 최승환과 이원회를 연속 볼넷을 내주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권영준을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어 던진 신용운이 후속타자들을 막아 실점은 기록하지 않았다.
투구수는 27개. 최고 스피드는 144km.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투심 패스트 볼이었다. 커브를 던지다 2개의 폭투가 됐고 볼넷 2개에서 나타나듯 릴리스포인트가 일정하지 않는 등 제구력 숙제를 남겼다.
더욱이 이날 등판시점은 주자가 있는 위기상황이었다. 위기극복능력을 시험하는 무대였으나 주자들을 모두 희생플라이와 폭투로 홈인시켰다는 점에서 숙제를 남겼다. 신용균 3군 코치는 "아직은 허리회전, 팔의 스윙이나 궤적이 정상적이지 않다. 차츰 나아질 것이다"면서 아쉬움을 피력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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