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가 일주일 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 신인 좌완 투수 유창식(19)이 1군 등록 일주일 만에 말소됐다. 한화는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유창식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그 자리에는 또 다른 좌완 7년차 윤근영(25)이 등록됐다. 유창식은 곧바로 2군에 합류했다.
유창식은 지난 7일 대전 넥센전에서 데뷔 첫 선발등판을 가졌다. 그러나 2이닝 4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조기강판되며 데뷔 첫 패배를 당했다. 총 투구수는 50개로 예정된 투구수 100개를 채우지 못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에 그쳤고, 직구(26개)와 슬라이더(22개) 위주로 볼 구종이 단조로웠다. 50개 중 스트라이크가 26개로 제구도 좋지 않았다.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유창식은 결국 일주일 만에 다시 2군으로 갔다. 지난 3~4일 대전 SK전에서 구원으로 가능성을 확인시켰으나 첫 선발경기에서 부진했다.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13.50. 3⅓이닝 5피안타 3볼넷 1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아직 구위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쪽으로 결정했다.
한편, 유창식의 빈 자리는 윤근영이 대신한다. 윤근영은 2군에서 6경기에 나와 3승1패 평균자책점 2.84로 호투했다.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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