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회가 많잖아".
한화 한대화 감독이 '슈퍼루키' 유창식(19)을 2군에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한 감독은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유창식을 1군 엔트리에서 뺀 것에 대해 "아직 더해야 한다. 구위가 완전하지 않다. 하지만 앞으로 기회는 많다"고 밝혔다.
유창식은 지난 7일 대전 넥센전에서 데뷔 첫 선발등판을 가졌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못했다. 2이닝 4피안타 3볼넷 5실점. 투구수도 50개로 예정된 100개를 채우지 못했다. 50개 공 중에서 스트라이크는 26개로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 13타자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도 5차례를 잡는데 그쳤다.

한 감독은 "연습할 때부터 공이 높았다. 1회를 실점없이 넘어갔지만 그래도 불안불안했다"며 "크게 당황하고 그런 건 덜한데 아무래도 첫 선발등판이니까 부담도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감독은 "앞으로 기회는 많다. 2군에서 구위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창식의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밖에 나오지 않았다.
한편 유창식은 이날 곧바로 2군에 합류했다. 그 빈자리는 7년차 좌완 윤근영이 대신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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