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부상'박한이 선발 출장-이병규는 선발 제외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5.08 16: 32

경미한 부상을 당한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 LG전에서 외야수 박한이(32)는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반면 이병규(37)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한이는 7일 대구 LG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3으로 맞선 4회 상대 선발 봉중근의 투구에 왼쪽 어깨를 스치고 오른쪽 뺨을 맞았다.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했다.

박한이는 1루까지 걸어나간 뒤 대주자 이영욱과 교체됐고 곧바로 팀 지정병원은 세명병원으로 옮겨 CT검사를 했으나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8일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박한이는 "괜찮다"는 말은 했으나 다른 때보다 조금은 힘겨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병규도 전날 5회말 조영훈의 타구를 잡다 펜스와 충돌해 목에 근육통을 느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지만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오늘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병규 역시 "괜찮다"고 말했지만 고개를 돌리는데 약간은 불편해했다. 박종훈 LG 감독도 "일단 선발에서 제외를 했으며, 상황에 따라서 대타로 출장은 가능할 것 같다"며 대기를 지시한 상태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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