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안익수, "냉정해야 한다"...이구동성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08 17: 00

부산 아이파크와 포항 스틸러스가 상승세의 길목에서 만났다. 상승세가 꺾이지 않기 위해서는 이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지난 시즌 부산의 사령탑으로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찾았던 포항 황선홍 감독. 적장으로서 경기장을 찾은 것이 처음이라서 매우 낯설다고 했다. 황 감독은 "어느쪽으로 들어가야 할지 헷갈렸다"며 원정팀 감독으로서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감상은 거기서 끝이었다. 승리를 위한 집념은 대단했다. 황 감독은 "선수들의 의욕이 넘쳐난다. 오히려 내가 제어할 정도다. 반드시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강한 것 같다"며 "그렇지만 승부욕이 넘쳐나면 상대의 페이스에 말릴 수도 있다.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뛰어야 할 것"이라며 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냉정에 대한 중요성은 부산 안익수 감독도 마찬가지로 강조했다. 안 감독은 "경기 전 미팅시에 선수들에게 단 두 마디만 할 것이다"면서 "흥분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 냉정함을 유지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자고 말할 것이다"고 전했다.
과연 어느 팀이 끝까지 냉정을 유지해 상승세의 길목에서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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