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현영민,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5.08 17: 31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FC 서울은 8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9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서 데얀의 해트트릭(시즌 1호, 개인 3호, 통산 109호)과 후반 42분 터진 현영민의 프리킥 결승골(리그 1호)에 힘입어 4-3으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올 시즌 정규리그 원정 첫 승과 2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상주는 올 시즌 정규리그서 첫 패배를 당했다.
결승골을 터트린 현영민은 "올 시즌 첫 슈팅이었는데 득점으로 연결됐다"면서 "들어가려는 순간에 동점골을 얻어 맞아 교체가 취소될 줄 알았다. 그런데 나가서 자신있게 하라는 최 감독대행의 믿음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파로프가 차겠다는 것을 내가 차서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라며 "연습 때는 재미삼아 차긴 했지만 프리킥을 자주 넣었기 때문에 자신감은 있었다. 그동안 나의 잘못으로 패배가 많았는데 결승골이 돼서 무거운 짐을 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영민은 "최용수 감독대행께서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셨다"면서 "공격과 수비에 엇박자가 많았는데 그것을 잘 정리한 것이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내가 그동안 패배의 주범이 되었기 때문에 부담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내가 굉장히 실수가 많아 축구를 하면서 이렇게 힘든 적은 없었다"라며 "후배들에게 서로를 믿고 경기에 임하자고 강조했다. 그런 믿음들이 살아나면서 팀 성적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팀 상황에 대해 현영민은 "시련은 있을지라도 실패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면서 "매 게임 어느 누가 나가더라도 승리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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