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 이수철, "시간 되돌려 다시 해보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5.08 17: 35

"시간을 되돌려서 다시 해보고 싶다".
상주 상무는 8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9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3-3 동점이던 후반 42분 현영민에 결승골을 내주고 3-4로 아쉽게 져 올 시즌 정규리그서 첫 패배를 당했다.
상주 이수철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 아쉽네요"라고 운을 뗀 후 "보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준 것 같다. 후반서 공수 밸런스가 잘 안 맞았다. 쉬운 패스가 자꾸 끊기면서 공격과 수비의 거리가 멀어졌다. 수비 가담이 늦어진 것이 문제였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완벽한 찬스는 없었지만 결정지어야 할 장면이 몇 개 있었다. 그것을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내준 것이 너무 아쉽다"고 전했다.
이수철 감독은 데얀의 세 번째 골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비수 김영삼의 실책성 플레이로 실점했고 이후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것.
 
이수철 감독은 "한 명이 부족한 부분 때문에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같은 인원에서 경기를 했다면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적으로 부족하면서 체력적으로 힘겨웠다. 치명적인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징계 기간이라 벤치 대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이수철 감독은 "바로 전달을 할 수 없어서 굉장히 답답했다"면서 "수비 상황서 빨리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중앙에서 수비들이 공간이 너무 넓어지면서 힘겨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수철 감독은 "나도 많이 긴장을 했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면 그러고 싶다"면서 "후반서 공격의 템포를 빠르게 하자고 주문했다. 더운 날씨로 인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져서 힘겨운 경기를 했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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