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대표팀 감독이 또 하나의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8일 부산 아이파크와 포항 스틸러스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9라운드 경기를 관전하러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찾았다. 조광래 감독은 다음달 초 2차례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직접 물색 중이다.
이날 조광래 감독이 지켜보러 온 선수는 포항 스틸러스의 중원을 담당하는 김재성(28). 이번 시즌 8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 알토란과 같은 모습을 선보이며 포항의 정규리그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는 선수다.

그러나 조광래 감독은 김재성을 중원에서 기용하고자 보러 온 것이 아니었다. 조광래 감독이 생각하는 김재성의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 김재성이 리그 최강의 중원을 자랑하는 포항의 한 축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의외의 생각이었다.
조광래 감독은 "재성이를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다"며 "중원에서 볼을 다루는 기술적인 능력이 있고, 크로스도 수준급이다. 게다가 적극성이 넘치는 성격을 갖고 있어 풀백 플레이를 잘할 것으로 보인다. 기량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잘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성이 국가대표서 은퇴를 결정한 이영표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차두리의 대체 자원이 될 수 있을지 여부는 다음달 초에 있을 두 번의 평가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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