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1위 박정현… BMK는 꼴찌 충격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5.08 18: 59

재개한 '나는 가수다' 첫 경연에서 1위는 박정현, 7위는 BMK가 차지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내가 부르고 싶은 남의 노래'라는 주제가 주어진 가운데, 박정현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이소라는 보아의 '넘버원', 윤도현은 더클래식의 '마법의 성', 임재범은 남진의 '빈잔', 김범수는 유영진의 '그대의 향기', 김연우는 김건모의 '미련', BMK는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선곡했다.
혼신의 열창을 보여준 박정현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는 이소라, 3위는 김범수, 4위는 임재범, 5위는 YB(윤도현), 6위는 김연우, 7위는 BMK가 장식했다. 극심한 긴장감 속에 순위 호명이 이뤄졌다. 이번 무대가 탈락은 아니지만 꼴찌에게는 충격이 상당한 것은 사실.

이번 순위는 '반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예상을 허락하지 않았다. 인트로부터 무대를 휘어잡았던 임재범이 4위, 편안하면서도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던 BMK가 7위를 하는 등 담당 PD 역시 자신의 예상과 많이 달랐다고 말할 정도로 예측 불가한 결과였다.
이소라는 아이돌스타 보아의 '넘버원(NO.1)'을 파격적이면서도 감성적으로 편곡해 불러 충격과 같은 감동을 안겨줬다. 하지만 본인은 과하지 않았나, 라고 스스로 걱정했지만 색다른 도전에 출연진 모두 감탄해 마지 않았다.
지난 주 '너를 위해'를 부르고 가수 선호도 조사에서 출연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던 임재범은 남진의 '빈잔'을 재해석해 불렀다. 임재범은 녹화 전 40도 고열에 시달리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등 지독한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지만 막상 무대 위에 선 임재범의 모습에서는 '나는 록커다'를 보여주며 절정의 카리스마로 무대를 휘어 잡았다. 무대 후 바로 심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병원에 가게 됐다.
6위를 차지한 김연우는 김건모의 '미련'을 불렀다. 극심한 긴장감 속에서도 긴장을 하지 않은 듯 편안한 미성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윤도현은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을 록스타일로 풀어냈다. 언제나처럼 에너지 넘치는 무대였지만 본인은 다소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지난 주 가수 선호도 조사에서 꼴찌를 했고, 이번 경연에서는 3위에 올라 선 김범수는 유영진의 '그대의 향기'를 재해석해 불렀다. 징 박힌 가죽 조끼로 팔근육을 여실히 드러내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여신의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박정현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본인 특유의 청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듣는 이를 달콤한 감성에 젖게 했다. BMK는 대중과 좀 더 가까이 호흡하고 싶다는 마음에 '그대 내게 다시'를 선택했고, 풍성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듣는 이를 사로잡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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