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감독, "끝까지 집중력있게 해야 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08 20: 57

올 시즌 첫 홈경기 위닝시리즈. 그러나 한화 한대화 감독은 만족할 수 없었다.
한대화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11-7로 승리했다. 이번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치며 올해 첫 홈경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그러나 완전히 만족할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다. 8~9회에만 6실점하며 마지막까지 간담 서늘한 경기를 한 탓이었다.
한대화 감독은 "이런 여유있는 경기에서라도 끝까지 집중력있게 경기를 해야 한다. 선수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8·9회에만 6피안타 3볼넷을 허용하며 6실점했다. 굳이 나와도 되지 않을 투수들까지 마운드에 올라와 투수진을 소모해야 했다. 그것에 대한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났다.

한편, 패장이 된 넥센 김시진 감독은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고 아쉬워움을 나타냈다. 나이트는 이날 3⅓이닝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비록 점수를 많이 내줬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오늘 경기를 잊어버리고 다음주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패배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는 경기를 한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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